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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내년 첫삽 뜬다
서울 강남구 수서ㆍ세곡동 일대가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ㆍ상업ㆍ주거 기능을 집약한 복합개발 단지로 변모한다.
강남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진행되며, 보상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를 시작해 2021년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 29일 지구 지정 이후 국토교통부ㆍ서울시ㆍ강남구 등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TF’를 구성해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LH와 KR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사업자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구는 작년 12월 9일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을 비롯해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개통이 예정된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등 5개 노선이 갖춰진 광역대중 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주민의 숙원이 반영된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6차례 TF 회의와 4차례 실무회의에 참여해 교통ㆍ기반시설 부족 문제 등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4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5월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희현 서울시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지난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때 국토부가 개발이익을 주변지역에 최대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수서ㆍ세곡동 주민을 위한 교통여건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ㆍ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 규모에 달한다. 업무ㆍ유통시설용지ㆍ상업용지ㆍ공동주택용지에 복합커뮤니티시설, 학교, 공원, 주차장, 도로 등이 계획돼 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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