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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기업 ‘전주 빵 카페’의 돌풍에 SK가 웃는 이유
- SK이노베이션 설립 지원 사회적 기업 월 매출 7000만원 성장가도
- 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 제안 결실 대표 사례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대박을 냈다. 지난 21일 방영된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tvN 방영)에 ‘전주빵카페’가 소개되면서다. ‘전주 비빔빵’이 전주를 대표하는 ‘핫 한’ 지역 명물로 떠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주빵카페는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노인, 장애인, 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건강한 우리의 맛을 알리기 시작, 사업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액이 현재 7000만원으로 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스브스뉴스(www.facebook.com/subusunews)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전주빵카페가 소개되며, 전주빵카페의 착한 스토리에 감동한 고객들의 주문이 폭주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물론, 오후 서너시면 당일 생산한 물량이 모두 판매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네이버 푸드윈도우 검색어 순위에서 한동안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전주빵카페 장윤영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이 번창하는 동력이 되었다”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 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전주시도 이에 화답해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오픈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임수길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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