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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단채 발행 감소세, 올 상반기 471조원 발행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단채 발행량은 47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504조5000억원보다 33조4000억원(약 6.6%) 감소했다.

지난 2015년 하반기 545조6000억원이었던 전단채 발행은 지난해 상반기 528조3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만기별로 보면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은 470조원으로 전체의 9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인수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발행분담금을 납부해야해 각종 사무 및 비용이 발생한다.

이 중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은 333조9000억원으로 총 발행량의 70.9%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2015년도 하반기 이후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예탁결제원은 “직전 반기 대비 1일물은 19.0% 감소, 2∼3일물은 12.8% 감소, 4∼7일물은 9.1% 증가한 것으로 보아 1일물 감소가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263조2000억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직전 반기(324조원) 대비 18.8%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발행비중은 55.9%를 차지했으나 비중 및 발행량이 지속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카드사ㆍ캐피탈 및 기타 금융업은 93조5000억원을 발행했고, 발행량은 직전 반기(93.9조원) 대비 0.4% 감소했다.

유동화전문회사는 62조원을 발행해, 발행량이 직전 반기 61조1000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일반기업은 52조4000억원을 발행, 발행량이 직전 반기(25.5조원) 대비 105.5% 늘어났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최상위등급(A1) 발행금액은 416조5000억원으로 직전 반기(461조2000억원) 대비 9.7% 감소했다.

A2 등급의 발행은 50조4000억원으로 직전 반기인 39조2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A1 등급의 발행은 ’15년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으나, 전체 발행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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