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앱 통제하는 ‘CASB’ 솔루션인 시만텍 CloudSOC 선보여

시만텍이 보유한 보안 기술 클라우드에도 그대로 적용할 것


[헤럴드경제=정세희기자] 시만텍코리아가 한국의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최근 클라우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

23일 시만텍코리아에 따르면 시만텍은 최근 이용자의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게 클라우드 접근보안중개(이하 CASB) 솔루션인 ‘시만텍 CloudSOC’다.

CASB은 클라우드의 보안 솔루션 영역 중 하나로 오피스365, 에버노트 등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접근 통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CASB은 한국에서는 낯선 솔루션이지만 정보기술(IT) 리서처 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CASB는 2014년 이후 정보보호분야 10대 유망기술 중 1위로 선정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시만텍이 지난 12월 출시한 CloudSOC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자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사용을 돕고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API 접근 방식과 더불어 게이트웨이(Gateway) 접근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게 강점이다.

이밖에도 시만텍은 클라우드 내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돕는 ‘시만텍 ICS’도 지난 5월 선보였다.

시만텍 ICS는 CloudSOC뿐만 아니라 ▷정보 중심의 암호화 솔루션인 시만텍 ICE(Information Centric Encryption) ▷정보유출 방치 솔루션인DLP(Data Loss Prevention) ▷멀티인증을 위한 시만텍 VIP(Validation and ID Protection) 등으로 구성된 종합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3~29% 증가해 오는 2020년 2000억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시만텍코리아는 앞으로 시만텍이 기존에 보유한 물리 보안 솔루션 노하우에 지난 4월 합병한 블루코트가 갖고 있던 웹 보안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이석호 시만텍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수준이 점차 향상되면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면서 “시만텍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이 안전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비즈니스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a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