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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투자전략은…
-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배당성향 높일 것
- 배당여력 높고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보다 낮으며 기관투자자 노리는 종목 유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주주 권익 증대 등을 위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예상됨에 따라 배당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중장기적 한국 증시 할인 완화가 기대되고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에 우호적”이라며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상승으로 초과 수익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가 일본의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국민연금 등 공적 기금을 통한 확산이 가능하며 금융위원회 역시 확산 의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의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배당주는 향후 투자수익을 내기 유리한 종목으로 꼽힌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KOSPI) 예상 배당수익률은 1.6%이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각각 선진, 신흥지수 예상수익률인 2.5%, 2.6%에 미치지 못해 배당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고배당주 매수나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펀드를 통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기관투자자 지분율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배당수익률이 증가할 수 있는 종목을 가려내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주주환원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기관투자자 지분이 높고 배당 여력이 있으며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을 하회하는 종목군에 대한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

조건은 잉여현금흐름(FCF)이 3년 연속 발생하고 배당성향이 25% 이하이며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이 코스피 예상 배당 수익률인 1.6% 미만인 종목들이다.

노 연구원은 현대제철(소재), 현대건설(산업재), LG생활건강(경기소비재), CJ제일제당(필수소비재), 유한양행(헬스케어), SK하이닉스(IT) 등을 이같은 조건에 만족하는 종목으로 꼽으며 투자에 유리할 것으로 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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