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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출신 한국인 엔지니어가 개발한 ‘텐그릴’ 열풍
감각적인 컬러 디자인과 한국인 주방 특성 고려한 기능성으로 소비자 만족도 UP

 

지난 4월 출시된 가정용 전기그릴 텐그릴(TENGRILL)이 해외 브랜드 일색인 소형가전 시장에서 유명 유럽 브랜드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감각적인 색감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구현해 디자인 소형가전 열풍을 이끌고 있다.

텐그릴은 2015년 일본 대표 전자회사인 소니 출신의 한국인인 우주(우정석 현 플러스라인 대표)의 손끝에서 시작, 일본 특유의 디테일과 수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2년여의 연구 끝에 탄생했다.

특히 디자인뿐 아니라 사용자 안전성과 주방이라는 공간, 한국 요리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기에 고기나 생선을 굽기 위해 가스불 앞에 서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기능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유럽 브랜드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우정석 대표는 “소니에서 제품을 개발하면서 얻은 자연을 기본으로 한 인간 중심의 공간활용 테크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그릴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흥미로워 텐그릴 개발 참여 제안에 주저 없이 승낙했다”며 “텐그릴은 단순히 주방 도구 중 하나가 아닌,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구처럼 주방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주방가전이 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접근해 완성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탄생 배경에 걸맞게 텐그릴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주방의 공간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매끄러운 곡선에 메탈릭 소재, 파스텔톤 컬러 등이 어우러져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현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소형가전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유명 브랜드에서도 샘플을 구입해 가는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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