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도 7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8.22포인트(0.34%) 오른 2450.06에서 마감,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441.84)를 넘었다.
장중에는 2451.59까지 치솟으며 전일 2440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이날 2450선까지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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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2841억원을 순매수했다.
엿새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기관은 556억원, 개인은 2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마감했다.
통신업(2.72%), 전기가스업(2.24%), 보험(1.83%), 은행(1.49%), 금융업(1.43%) 등은 올랐다.
운수창고(-1.11%), 철강금속(-0.75%), 화학(-0.46%), 종이목재(-0.40%), 비금속광물(-0.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14%), 현대차(-0.34%)를 제외하고는 강세 마감했다.
한국전력(2.82%), POSCO(0.15%), NAVER(0.48%), 삼성물산(1.41%), 삼성생명(2.39%), KB금융(4.18%), 신한지주(3.36%)는 올랐다.
KB금융은 2분기 깜짝 실적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4.18% 오른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올 한해 순이익 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전일 대비 3.36%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2500원까지 올라 지난 5월1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1400원)를 갈아치웠다.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딛고 소폭 반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0.29% 내린 3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 LCD 패널 가격 하락 소식이 불안심리를 자극한 탓에 8.17% 떨어진 3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은 애플의 아이폰9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전량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은 전일 대비 0.92%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68% 상승한 33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9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일 전해졌다. LG화학은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기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급증한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3.92% 오른 10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098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영업이익은 365.6%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본격 생산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대한 듀얼카메라 판매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676.60을 기록했다. 7거래일째 강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8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178억원, 기관은 22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메디톡스(0.32%), 바이로메드(0.68%)를 제외하고는 약세 마감했다.
셀트리온(-0.09%), CJ E&M(-0.39%), 코미팜(-0.48%), 로엔(-1.26%), 휴젤(-0.32%), SK머티리얼즈(-3.23%), 신라젠(-1.06%), 컴투스(-1.44%)는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30원(-0.65%) 내린 1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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