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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팅으로 생체세라믹 인공뼈 만든다
바이오알파,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원사업에 선정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뼈를 구성하는 성분과 동일한 무기질 재료인 생체활성 바이오세라믹을 3D프린터로 환자맞춤형 인공뼈로 만들어주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의료분야의 4차 산업혁명은 어느 산업군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3D프린팅을 이용한 맞춤형 의료시장은 더욱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고령화에 따라 여러가지 선·후천적 질병과 사고 등으로 인한 뼈같은 경조직의 기형, 결손을 포함한 기능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골이식이 필수적인데, 현재 손상된 경조직의 치료방법으로 주로 자가골(자신의 뼈)·동종골(다른 사람의 뼈)·이종골(동물의 뼈) 이식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높은 수술비용과 자가골 채취량의 제한, 해부학적 불일치, 면역학적 거부반응 등 많은 합병증이 보고되고 있다.

근골격계 재료업체 바이오알파(대표 유현승)는 생체활성 바이오세라믹 3D프린팅에 대한 보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도 ‘우수기술연구센터(ATC·Advanced Technology Center)’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ATC사업은 세계일류상품 개발 촉진 및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선정해 ATC로 지정하고,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시키는 게 목표다.

바이오알파는 이에 따라 ‘바이오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 기반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 환자마다 다른 형상의 골결손 복원을 근간으로 한 다양한 보유기술을 이용해 개발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향후 5년간 산업부로부터 25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바이오알파 3D이노베이션센터 임준영 센터장은 “보유하고 있는 뼈를 구성하는 성분과 동일한 무기질 재료인 생체활성 바이오세라믹 3D프린팅을 통해 환자 맞춤형 조직재생재를 만들어 내게 된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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