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다음달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및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1.5%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작년말 삼성화재를 필두로 악사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동부화재에 이어 현대해상도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하면서 자동차보험료가 줄줄이 인하됐다. KB손해보험 역시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삼성화재는 추가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하에 나선 것은 손해율이 개선되면서다. 손해율이란 자동차보험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일컫는데 통상 78% 내외를 적정한 수준으로 본다.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6.4% △현대해상 77.8% △동부화재 77.5% △KB손해보험 78.4% △메리츠화재 77.3% △한화손해보험 78.3% 등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효과, 폭설·태풍 등 자연재해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