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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棺’28년만에 열다
2017.07.21 11:37
‘초현실주의’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무덤이 그가 사망한 지 28년 만에 파헤쳐졌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로니아 고등법원 관계자는 이날 법의학 전문가들이 고인에 제기된 친자소송과 관련해 DNA 샘플을 얻기 위해 달리의 관을 열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건물에서 1.5톤 가량의 석판이 제거된 뒤 달리의 유골과 유품이 있는 지하실 문이 개방됐다. 이후 30분여 만에 관 뚜껑이 열렸다.
관을 열어 둔 1시간 20분 동안 판사와 법의학 전문가 3명, 조수 1명 등 총 5명 만이 현장에 머물렀다. DNA 샘플은 분석을 위해 마드리드의 실험실로 옮겨진다. 이 과정에 수 주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법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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