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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ㆍ25전쟁 유엔 참전용사, 한국 다시 찾는다
-15개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120여명 방한
-정전협정기념식ㆍ한복체험 등 일정 소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6ㆍ25전쟁 유엔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다시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27일 6ㆍ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계기로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 동안 6ㆍ25전쟁에 참전했던 15개국 참전용사와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근무자, 그리고 정부훈장 서훈자 등 127명을 초청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초청받은 참전용사들은 방한기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7ㆍ27정전협정 기념식과 피우진 보훈처장 주관 감사만찬을 비롯해 국립현충원과 판문점, 전쟁기념관, 창덕궁 방문, 한복체험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의 분차이 딧티쿤(91) 장군은 국민훈장 모란장, 그리고 캐나다의 피터 시어슨(87) 회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게 된다.

분차이 딧티쿤 장군은 6ㆍ25전쟁 때 육군 중위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했으며, 정전 이후 태국에서 활발한 전쟁기념사업과 후손 장학사업, 그리고 매년 전몰장병 개최를 주도해왔다.

피터 시어슨 회장은 참전용사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과 한국 가평지역 중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설립 및 전달 등의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캐나다 6ㆍ25전쟁 참전용사회장을 맡고 있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행사는 정부 차원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됐으나 2010년 6ㆍ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이후부터는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해오고 있다.

작년까지 3만여명의 유엔 참전용사와 가족이 한국을 다녀갔으며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이자 은혜에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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