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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처럼” 文정부 국정과제 발표 ‘호평’…기획자는 탁현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는 마치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신제품을 소개할 때 모습과 흡사했다. 노타이, 무선마이크 사용 등 파격적인 진행 방식으로 이루어져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 정부에서 해왔던 방식과는 사뭇 달랐던 이 행사를 총괄한 사람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라고 20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림 국정기획자문위의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자 전원이 노타이 차림이었다. 또 문 대통령을 제외한 발표자들은 전문 강연자처럼 무선 마이크를 얼굴에 낀 채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췄다.

첫 주자로 나서 국정 비전과 20대 전략 소개를 맡은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연설대가 없었던 덕분에 두 손으로 자유롭게 제스처를 취하면서 발표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곧이어 정치ㆍ행정 분야 국정과제 발표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발표 내용이 떠 있는 대형 화면 앞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청중과 눈을 맞추기도 했다.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주제로 발표한 이개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교과서와 같은 이상한 것 하지 않습니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기획과 진행을 총괄한 건 탁현민 행정관”이라고 전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기획하며 양정철 전 비서관과 인연을 맺은 탁 행정관은 2011년 문 대통령 자서전 ‘운명’의 북 콘서트를 기획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두 번의 대선 유세와 정치 이벤트 등을 기획했다. 유세 현장 등에 쓰였던 영상 제작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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