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돈되는 ‘환경마크’…인증기업 10곳 살펴보니 매출 평균 326% 껑충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환경부가 부여하는 ‘환경마크’ 인증이 기업들의 경영 측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김은경)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21일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해 환경개선과 경영성과를 거둔 기업의 이야기를 다룬 성공사례집 ‘미래를 지키는 환경마크, 기업을 살리는 성공마크’를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세제, 포장지, 가구, 벽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호텔 등 10개 분야에서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한 대표적인 기업 사례를 수록했다. 사례집에 수록된 기업들은 환경마크 인증을 취득한 이후 해당 제품 매출액이 최소 10%에서 최대 1233%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10개 업체의 매출 증가율을 평균으로 따지면 326%이 껑충 오른 것이다. 매출신장은 물론 환경비용 절감과 함께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통해 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었다. 

일례로 주방ㆍ세탁용 세제를 만드는 중소기업 ㈜다래월드는 환경마크 인증을 통해 친환경 세제를 찾는 소비자의 신뢰 제고 효과를 통해 2001년 인증 취득 당시 3000만 원에 불과하던 제품 매출액을 지난해 4억 원까지 끌어올렸다.

또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하루 이상 숙박하는 고객에게 침구류 세탁 여부를 확인하는 ‘객실 그린카드’와 친환경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연간 5억 원에 달하던 환경 관련 비용을 2300만 원으로 대폭 절감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보다 많은 기업이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인식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환경마크 제도 설명회 등에서 책자로 배포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누리집(el.keiti.re.kr)에서도 전문을 내려 받을 수 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