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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미방위원 “이효성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 “해소되지 않은 의혹에 변명으로 일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등 국회 미방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특권 반칙 불공정’의 ‘文 정부 적폐 1호’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들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관해 병역특혜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은권·송희경·박대출·민경욱 의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어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해 보니 그 결과가 참으로 참담하고 부끄러운 수준이었다”며 “편향된 정파성과 언론관은 방통위원장으로서 공정성, 중립성을 지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굉장히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대법원 판결로써 허위 사실로 판명난 MBC 광우병 보도에 대해서는 뒤늦게 부분적으로 시인했지만, 편향된 언론관을 숨기지 않았다”며 “현행법상 방통위에 공영방송 경영진의 교체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인 사장 교체와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냈다. 보수언론에는 혹독하고 진보언론에는 눈감는 이중행태도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이들 의원들은 또 위장전입과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자녀 미국국적 등에 대한 의혹을 지적하며 “청문회장에서는 최소한 진정성 있게 국민들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 기본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자에게 “‘5대 비리 전관왕’도 모자라 ‘문재인 정부 적폐 1호’라는 오점을 역사에 남기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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