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엔 이낙연 국무총리, 조정식 국회 국토위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근대적 개념의 건설산업이 태동한지 70년이 되는 해다. 6 ㆍ25 전쟁 이후 국토재건,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가 경제 도약의 토대를 다진 세월이었다. 1990년대엔 주택ㆍ토목 사업으로 10%에 달하는 국가 경제성장률을 주도했다. 2000년대 들어선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외 악재가 돌발했을 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된 게 건설산업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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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유주현(왼쪽 두번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과 함께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한국 건설 70년의 발자취가 담긴 사진 전시회를 둘러 보고 있다. [제공=국토교통부] |
이날 기념행사에선 대한민국 건설 7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사진 전시회와 5000년 건설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건설통사’의 봉정식도 진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70년간 이룩한 건설산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해 온 건설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건설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해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고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기념식에선 건설산업 각 분야에서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2명이 정부포상ㆍ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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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 [제공=국토교통부] |
금탑산업훈장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이사가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황희수 현대건설 상무, 손경호 삼화피앤씨 대표이사, 김재홍 동부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창환 상록건설 대표이사, 박해진 우상건설 대표이사, 노진명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윤기석 삼일에코스텍 회장, 홍성호 진신중기 대표이사 등 6명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윤상구 한웅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5명이 대통령 표창을, 유근춘 삼태특수건설 대표이사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정부포상과 별도로 ‘자랑스러운 건설인’도 선정ㆍ시상했다. 신항철 한동건설 대표이사,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재호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등 5명이 주인공이다.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이사, 이석희 정석해양건설 대표이사 등 19명은 ‘건설산업 발전 공로상’을 받았다.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