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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 157명…“생존수영만 배웠어도”
- 해수부ㆍ해경ㆍ지자체, 7~8월에 생존수영 교육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근 5년간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망자가 모두 1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6년에 물놀이 안전사고는 연 평균 31.4명꼴로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가 넘는 84명이 하천 또는 강에서 놀다 숨졌다. 이어 계곡 27명, 바닷가 24명, 해수욕장 20명, 유원지 1명, 기타 1명 순이었다.

원인별로 수영미숙이 35%(29명), 안전부주의 33%(28명)로 나타났다. 음주 수영도 12%(10명)나 됐다.


안전처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음달까지 전국 학교, 수영장, 바다, 안전체험관 등에서 실시하는 생존수영 체험교육에 참여하라고 당부했다.

생존수영이란 긴급 상황 시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견디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목적의 수영법을 말한다.

해수부, 해경, 지자체 등이 교육을 주관한다. 해양수산부는 경주 M고교, 음성 청소년수련원에서 찾아가는 생존수영교실과 강릉, 송도 등에서 해양레저체험교실을 운영한다. ‘해양레저포털(www.oleport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전국 5곳(서울, 통영, 서귀포, 제주, 울산) 해수욕장 인근 간이수영장 등에서 해양경찰관이 생존수영 영법, 구명조끼 착용법, 생활용품을 활용한 구조법 등에 대해 직접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전국 해양경비안전서는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도 함께 운영한다.

전국의 시ㆍ도 소방본부도 수상안전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광나루안전체험관, 충청남도안전체험관, 전북119안전체험관 등에서 소방관이 직접 생존수영 교육을 실시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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