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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프 판도④] 유럽 강자 하향세, 중국-태국 저변 확대
印 아쇼크, 적응 마치고 상승세
阿 적도기니 선수 400위권 진입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과 아시아의 대만은 하향세를 보이지만 중국과 태국은 골프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도변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에선 골프 종주국 영국이 그나마 안정된 성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유럽과 스페인은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5년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 미국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소수정예 강한 면모를 보이던 스페인은 지난해 한국에서 생애 첫승을 신고한 카르로타 시간다가 유럽의 자존심을 지킬 강자로 떠오르며, 20위를 마크하고 있다.

유럽의 새 강자,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 [사진제공=AFP]

3~4년전 전성기를 구가하던 아자하라 뮤노즈가 72위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고, 연속출장-연속컷통과 기록을 남기며 꾸준한 성적을 남기던 베아트리체 레카리는 110위로 처졌다. 발렌 모조 역시 184위로 한국투어 중하위권 선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300위 안에는 5명.

영국은 찰리 헐 26위, 조디 샤도프 48위, 조지아홀이 90위, 스코틀랜드 출신의 백전 노장 카트리오나 매튜가 92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플로렌티나 파커와 멜리사 레이드가 각각 99위, 105위에 포진해 있다. 300위내엔 11명.

스웨덴에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12위, 상승세의 마델렌 사그스톰이 68위, 페르닐라 린트베르크가 129위, 조금씩 뒤처지고 있는 캐롤라인 헤드월이 143위에 올라있다.

프랑스의 경우, 한국 용품사의 후원을 받으면서 우승할 듯 우승할 듯 하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꾸준한 강타자 캐서린 이셰르가 38위에 올라있다. 한때 상승세를 보이던 노세라는 프랑스에서 네 번째인 세계랭킹 264위로 처져있다. 300위내 5명.

노르웨이에선 수잔 페테르센이 22위, 독일은 카롤린 마손이 66위, 산드라갈이 83위이고 나머지는 300위권 밖이다.

캐나다는 브룩핸더슨이 세계 8위, 알레나 샤프가 77위에 오르는 등 톱 300에 3명이 포진했다.

아프리카에선 500위안에 5명이 오른 남자골프 강국 남아공의 리안페이스가 73위로 가장 높고, 적도 기니의 다니엘라 다르퀘아가 429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아시아에선 태국 선수 저변 확대가 눈에 띈다.

태국계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열풍 이후 골프 부흥에 본격적으로 나선 태국은 현재 남녀 선수 집중육성 프로그램이 가동중이다. 아리야 주타누간이 유소연과의 격차가 좀 더 벌어진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아리야의 언니 모리야가 33위, 포르나농 파틀럼이 58위를 기록 중이다. 파틀럼은 안정된 기량을 보이지만 우승 운이 없었다. 203위의 논타야 스리사왕, 210위의 수완푸라, 288위의 콩크라판 등 300위안에 11명을 포진시켰다.

정상 탈환을 노리는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AP]

중국은 펑샨샨이 7위, 중국-일본 혼혈인 와냐올루가 112위, 최근 주춤하고 있는 린시유가 126위를 달리고 있다. 300위 안에는 7명 밖에 들어있지 않지만, 한국에서 코치를 초빙하는 등 골프 육성 분위기와 함께 지망생이 급증하고 있어 앞으로 세계 여자골프 판도를 바꿀 나라로 주목된다.

대만은 300위내 9명 중 일본에서 뛰고 있는 테레사루가 29위로 가장 높다. 노장 캔디쿵이 61위, 차이페이잉이 161위, 야오슈안유가 175위이고, 한때 세계최강이던 청야니는 198위로 밀려나 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18세 소녀로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톱10을 넘나들어 주목받았던 인도의 아디티 아쇼크도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유럽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LPGA 큐스쿨을 최상위권으로 통과한 아쇼크는 LPGA 데뷔 초기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투어에 적응하면서 성적을 올려 세계랭킹 톱100위 (93위)에 가볍게 진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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