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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골프 판도③] K골프 DNA, 교포-한국계도 약진
다니엘강 첫승, 하루노무라 약진
이민지-오수연 호주 1,2위 석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고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불과 한달만에 1위에서 4위로 밀려나고,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선수들이 뽑은 최고 기량의 골퍼’ 렉시톰슨이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DNA가 흐르고 있는 교포선수, 한국계 선수들의 약진도 돋보인다.

미셸위(위성미) [사진제공=AFP]

▶미국, 다니엘 강 약진= 박세리와 LPGA 큐스쿨 동기인 노장 크리스티커가 14위, 재작년까지만 해도 박인비, 리디아고와 함께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던 스테이시 루이스가 17위, 이달 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한 한국계 다니엘강이 19위, 제시카 코다가 23위, 제리나 필러가 25위, 재미교포 미셸위가 34위에 올라있다.

상승세의 마리나 알렉스가 지난주 보다 9계단 상승해 솔하임 대표 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계인 앤젤인이 62위,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앨리슨 리가 미국팀 내 열여섯번째인 64위에 올라있다.

하루노무라(문민경) [사진제공=AFP]

▶일본, 한국명 문민경 최고순위= 일본선수 중에는 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하루노무라(한국명 문민경)가 21위로 가장 높다. 성장기 대부분을 한국에서 자란 하루 노무라는 한국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뒤 이일희 등 한국선수들에게 “언니~”라면서 달려들어 안기기도 했다. 한국인 외할머니는 “하루야”, “민경아”라는 이름을 번갈아 부르며 키웠다고 전해진다.

일본투어에서 뛰는 선수로는 스즈키 아이가 37위로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갖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뛰는 각국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모두 따지면, 스즈키 아이는 김하늘, 테레사루, 신지애, 이보미에 이어 다섯 번째 높다.

최근 부활한 류리츠코가 56위, LPGA에서 자국 투어로 유턴한 우에다 모모코가 75위이고, 호리고토네 75위, 기쿠치 에리카 85위, 와타나베 아야카 89위, 나리타 미쓰즈가 96위를 기록중이다. 한때 세계1위였던 미야자토 아이는 현재 115위이고, 미야자토 미카는 138위로 처졌다.

카와기시후미카(84위), 오카야마 에리(133위), 사사키쇼코(142위), 18세인 하타오카 나사(159위) 등 일본의 신예급 선수들이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배들이 내려온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호주 이민지-오수연 장악= 호주교포 이민지의 세계랭킹은 16위로 이나라에서 가장 높다. 이어 호주교포 오수현이 63위이다. 최근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에서 오랜만에 3승째를 올린 캐서린 컥이 69위, 사라 제인 스미스가 76위, 백전노장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 캐리 웹이 100위를 기록하는 등 톱100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300위 안에는 7명이 들어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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