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00만 관객 영화 덕에CJ E&M 주가도 뜬다?
‘대박 영화, CJ E&M 주가 높일까.’

올 여름 극장가의 ‘블록버스터’ 영화의 잇단 개봉을 앞두고, 관련 종목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관객 동원이 수익상승으로 이어지면 주가도 함께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CJ E&M은 과거 1000만 관객 영화가 공개되며 1달 만에 주가가 10%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CJ E&M은 ‘명량’ 등 1000만 관객 영화 5편의 개봉 이후 1개월 간 주가가 평균 8.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명량’은 약 1762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CJ E&M 주가는 개봉일인 2014년 7월 30일 이후 1달 만에 14.67% 급등했다.

그 해 12월 17일 막을 올린 ‘국제시장’(약 1426만 명)으로 연이은 ‘대박’을 터뜨린 CJ E&M은 개봉 이후 1달 간 주가가 16.39% 뛰었다.

‘베테랑’(2015년 8월 15일 개봉)은 1341만 개의 객석을 채워 주가가 10.53% 상승했다.

다만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9월 13일, 약 1232만 명)는 개봉 이후 1개월 동안 주가가 8.94% 하락했다. ‘해운대’(2009년 7월 22일, 약 1132만 명)는 상장(2010년 10월 15일) 이전 개봉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에 쏠려있다.

올해 한 때 9만원을 바라보기도 했던 주가가 7만원대에 머물며 ‘군함도’가 주가를 올릴 모멘텀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김민정ㆍ오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개봉예정인 영화 ‘군함도’는 영화 성수기이자 화제성을 감안하면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관객 수 1000만 명을 가정할 경우 ‘군함도’ 투자-배급 수익은 5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박스오피스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전통적으로 한국 영화가 강세를 보여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며 “기대작 ‘군함도’의 흥행 성공시 주가 리레이팅(주식 재평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