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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주에 눌린 중소형주, 반전이 시작됐다?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대형주 강세장에서 기를 못펴던 중소형주가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19일 오전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지수는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후 하락세로 전환한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지수는 0.56% 상승세를 이어가며, 670선 고지를 다시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며, 가격 메리트가 있는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규모별 성과 차이는 뚜렷하다”며 “올해 대형주 지수는 22.4%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지수는 각각 9.8%, 2.9%, 4.5% 오르는 데 그쳤고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보면대형주는 3.3%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는 평균 2.7%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가 과거 고점 수준에 있다”며 “주가 측면에선 중·소형주의 반등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코스닥의 가격 매력이 돋보일 수 있는 국내외 여건이 강화될 것이라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가격 차이 축소 국면이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부진은 글로벌 리스크 확대가 아닌 상승 동력 둔화 및약화로 인한 수급 부담”이라며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닥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 강세를 예상하는 주요 이유로 채권금리의 하향 안정세,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차익 시현 심리로 저평가된 코스닥 매력에 대한 높아진 관심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가격 측면에서 코스피 대비 저평가된 코스닥 업종 가운데 2분기를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거나 3분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관리, 정보기술, 미디어 업종의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며 로엔, 메디톡스, 컴투스, 아이센스, 원익QnC, MDS테크, 인바디, 와이솔 등을 제시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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