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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주 반등시점(?) 투자는 신중히
- 수익률 격차 커져 중소형주 반등시점 예상
- 중소형주 기업이익, 밸류에이션 측면 대형주 대비 불리
- 이익증가율, 기관 수급 등 고려 선별투자 필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소형주의 반등시점이 다가왔지만 투자에는 유의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형주는 이익증가율이나 밸류에이션 등 여러 측면에서 투자에 부정적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이익증가율이나 기관투자자 수급 등을 잘 관찰해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18일 종가 기준)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수익률 격차는 각각 12.42%, 19.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KOSPI)가 고공행진 하며 올해 대형주는 22.43% 오른 반면 중형주는 10.01%, 소형주는 3.15%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피 상승의 대부분을 대형주가 차지한 셈이다.

대형주 중심장세에 중소형주와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반등시점이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수익률 스프레드를 보면 중소형주의 반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봤다.

수익률 스프레드가 1년 기준으론 고점을 넘어섰고 3개월 기준으론 고점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기업이익이나 밸류에이션을 보면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는 부정적이란 평가가 짙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대형주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36.1%, 중소형주는 24.8%다. 이익 모멘텀에서도 대형주는 꾸준히 상향추세이지만 중소형주는 하향조정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대형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9배로 연초 10.4배보다 낮아졌지만 중소형주는 연초 10.7배에서 11.9배로 높아졌다.

유명간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이익 증가율이 높고 마진이 개선되는 종목 투자가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관투자자 수급이 양호한 종목이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 연구원은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 코스닥 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20% 이상이고 영업이익률이 2개 분기 연속 개선됐으며 최근 1개월 기관 수급이 양호한 종목을 추렸다.

관심종목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F&F, HB테크놀러지, 엘오티베큠, 디와이파워 등이 꼽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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