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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2800억원 들여 디젤엔진 리콜…배출가스조작 의혹 진화나서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다임러 그룹이 유럽에서 300만대 이상 메르세데스- 벤츠에 대해 디젤 배출가스 기능을 개선하는 리콜을 시행키로 했다.

다임러 그룹은 18일(현지시간) 자발적 리콜 추진안을 발표했다. 차주들에게는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회사가 부담하는 비용만 2억5500만달러에 달한다. 한화로는 2870억원 수준이다.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CEO는 “디젤 엔진에 대한 대중의 논쟁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디젤차 고객들을 안심시키고 우리의 디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임러 그룹은 이와 함께 새로운 디젤 엔진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도 밝혔다. 새로운 엔진은 다임러의 전체 모델 포트폴리오에 걸쳐 빠른 시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다임러 그룹은 슈투트가르트 검찰로부터 배출가스 조작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했다.

슈투트가르트 검찰 조사는 2달 전부터 시작됐다. 2008~2016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된 100만대 이상이 조사 대상이다.

해당 엔진은 OM642, OM651 등 두 종류로 벤츠의 주력 디젤엔진이다. C-클래스, E-클래스 등 국내서도 인기가 높은 모델에 탑재됐다.

환경부는 국내에도 이들 엔진 탑재 차량이 11만대 수입돼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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