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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EU 대북결정문 채택에 “韓 지지 확인”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유런연합(EU)이 대북제재에 적극 참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관여의지를 드러낸 대북결정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EU는 (대북결정문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면서 “도발 행위 중단 촉구와 함께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남북 간 대화 재개 노력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천명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EU는 비판적 관여 입장 하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제재 결의와 독자제재를 통해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비핵화 대화 진전을 위한 대북 관여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2000년대 초부터 계속 견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EU의 전통적 대북 정책 기조는 제재와 압박, 대화를 병행함으로써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고자 하는 우리 정부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이번 EU 이사회 결론은 이러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EU의 이러한 의사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정상회담 및 통화, 특사 파견, 외교장관간 통화 등 EU 및 EU 회원국들과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추진해온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EU 외무이사회에서는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제재와 함께 한국의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의지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대북결정문이 채택됐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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