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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쿠르트 아줌마가 고독사 예방 도우미?
- 용산구-한국야쿠르트 ‘저소득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 협약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홀몸 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야쿠르트와 손 잡았다. 요쿠르트 배달원이 홀몸 노인 가구를 주기적으로 방문, 건강 음료를 나눠주면서 안부도 묻는 식이다. 부족한 복지 인력을 대신하고, 노인 건강도 챙겨 일석이조다.

구는 지난 17일 용산구청에서 한국야쿠르트와 ‘저소득어르신 건강음료 제공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손원식 한국야쿠르트 강북지점장, 성장현 구청장, 강동완 한국야쿠르트 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이 17일 업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용산구]

협약에 따라 구는 다음달부터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중 홀몸어르신 972가구에 건강음료를 제공한다. 야쿠르트 배달원들은 주 3회씩 홀몸 노인 가구를 방문, 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만일 대상자에게 건강이상 등 신변에 문제가 생겼으면 배달원은 관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에게 신고해 조치하도록 한다.

구 관계자는 “민간 자원을 복지사업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과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관계를 통해 홀몸 어르신에게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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