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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이번엔 상생경영 미담...협력업체들“먹고 살만해요”

  • 기사입력 2017-07-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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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최근 SNS에서 식품 대기업 오뚜기에 대한 신뢰와 칭찬을 담은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협력업체와 진정한 상생경영에 대한 미담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글쓴이는 “다른 식품기업의 OEM업체는 발전이 없거나 사세가 죽어가는 느낌인데 오뚜기 협력업체 만큼은 새 기계가 들어오고 직원들도 안바뀌는게 신기해서 회사 직원에게 (이유를)물어봤다”면서 “(직원이) 오뚜기는 아무리 어려워도 협력업체들에게 물품값을 제값에 주기 때문에 먹고 살만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진=‘오뚜기’홈페이지]

글쓴이는 또 “(오뚜기)협력업체는 번 돈으로 설비 투자해서 경쟁사 보다 우월한 물품을 납품하다보니 오뚜기에서 OEM을 남발해도 문제가 안되고 협력사들 충성도도 매우 높아 이탈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오뚜기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주목받은 계기는 지난해 9월 창업자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별세였다.

함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간 조명받지 못했던 오뚜기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미담은 함영준 회장이 부친 함 명예회장에게 오뚜기 주식을 상속받으면서 낸 1,500억원대의 상속세다.

지난해 9월 함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며 남긴 오뚜기 주식은 총 46만5,543주. 오뚜기 전체 주식의 13.53%로 금전적 가치는 당시 주가 기준 3,500억원에 달했다.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르면 30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에 붙는 증여세는 50%다. 약 1,500억원을 세금으로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오뚜기의 선택은 분명했다. 함 회장은 1500억원가량의 상속세를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주식 전량을 상속받아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는 함 명예회장의 경영철학도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요즘 세태와 확연히 대조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 기준 오뚜기의 전체 직원 3,099명 중 36명만이 기간제 근로자로 비정규직 비율이 불과 1.16%에 그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반적으로 식품업계는 비정규직 비율이 낮지만 마트에 파견하는 시식 사원까지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이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여겨지며 ‘착한 기업’ 이미지에 일조했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은 오뚜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였다. 특히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철학이 감동을 더했다. 함 명예회장은 생전인 2015년 11월 315억원 규모의 오뚜기 주식 3만주를 사회복지단체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남몰래 진행한 개인적인 기부였지만 금융감독원에 보유 주식 감소 내용을 보고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미담이 전해졌다. 그는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을 통해4,242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생명도 선물했다. 도움을 받은 아이들이 자라서 함 명예회장의 사후 그를 기리는 모습이 조명되면서 오뚜기의 꾸준한 선행이 다시 한번 회자됐다.

최근 알려진 석봉토스트와의 사연은 10년 만에 선행이 알려진 희귀한 사례다.

2000년대 초 서울 무교동에서 노숙자들에게 하루에 토스트 100개를 나눠주며 유명해진 김석봉 석봉토스트 사장이 “오뚜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에게 소스를 무상 제공했다”는 사실을 자서전에 소개하면서 ‘나눔과 양심의 자본주의’ 대표 사례로 알려졌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오뚜기의 평판을 높인 원동력이었다.

지난해 최순실 사태 이후 정부가 손을 놓은 사이에 라면 등 식품 가격 인상이 줄을 이었지만 오뚜기는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2008년 100원 인상 이후 10년째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성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 히트상품 ‘진짬뽕’의 약진 등도 보탬이 됐지만 진짜 힘은 ‘오뚜기 상품 구매운동’까지 불러일으킨 모범적인 윤리 경영에서 나왔다는 게 대내외적인 평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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