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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셀트리온헬스케어, 공모가 밴드 상단 4만1000원 확정
- 국내외 기관투자가 561개 참여…38.06 대 1의 경쟁률
- 이번 공모 통해 총 1조88억 조달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이사 김만훈)의 공모가가 4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3만2500원~4만1000원) 상단인 4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공모 후 전체 주식수의 18%인 1844만1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561개 기관이 참여해 3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오픈애즈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실수요량으로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하면서 전체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전체 주문 물량의 90% 이상이 공모가격 밴드 상단 이상으로 신청을 될 만큼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이다. 국내의 경우 대형 자산운용사들 모두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가격을 제시했고 일부 운용사들이 상장 후 확약까지 신청하면서 물량 확보에 주력했다.

해외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미국의 장기투자 펀드들을 포함해 80개에 이르는 해외기관투자가들 모두가 공모가격 밴드 상단으로 물량을 대거 신청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관배정 물량 중 55%를 해외기관투자자들이 배정받았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000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조8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에 사용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492만8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9~20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국내뿐 아니라 지난 3일부터 홍콩,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주력 시장인 유럽(런던)과 미국(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까지 2주간의 해외 로드쇼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과 호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욱 높았다”며 “특히 램시마를 비롯해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회사의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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