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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좀비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 감독 하늘로…

  • 기사입력 2017-07-17 11:16 |문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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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출 ‘시체의밤’ 흥행성공
공포영화 새로운 장 개척 평
후대에 영향 잇단 오마주 작품


‘좀비 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사진> 감독이 16일(현지시간)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AP·AF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향년 77세. 뉴욕 출신인 그는 성장기에 공포물 팬이었으며 1960년 카네기멜런대를 졸업한 뒤 ‘미스터 로저스’ 등의 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단편영화와 광고 촬영으로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친구들과 ‘이미지 텐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1968년 자신이 공동 각본을 맡은 장편영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을 처음 연출했다.

[사진=연합뉴스]

11만4천달러를 투입해 만든 이 저예산 영화는 애초 평론가들의 외면을 받았으나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 전세계적으로 3천만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또 좀비 영화의 효시이자 ‘컬트 클래식’의 반열에 올라서며 후대 감독들은 다양한 리메이크와 오마주 작품을 내놓았다.

좀비는 느리게 움직이며 인육을 탐하고, 총으로 머리를 쏘아서만 죽일 수 있으며 좀비에게 물린 인간도 좀비가 된다는 규칙도 이 영화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다.

로메로 감독은 이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2-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1978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3-시체들의 날’(Day of the Dead·1985년) 등 소위 ‘시체 시리즈’ 영화를 잇달아 내놓으며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는 2000년대 들어서도 ‘랜드 오브 데드’(2005년), ‘다이어리 오브 데드’(2007년), ‘서바이벌 오브 더 데드’(2009년) 등을 연출하며 꾸준히 활동했다. 로메로 감독의 영화 속 좀비는 단순히 인육을 먹는 공포의 존재를 넘어 체제 순응, 인종차별, 군국주의, 사회계층 차이 등 사회적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매개라는 것이 평론가들의 분석이다.

로메로 감독은 2008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좀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며 이같은 해석에 수긍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은 “로메로 같은 사람은 또 없을 것”이라며 애도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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