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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여성 필즈상’ 수학천재 타계에 히잡 금기 깬 이란 신문

  • 기사입력 2017-07-17 10:09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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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쓰지 않은 미르자카니 사진 게재, “달라진 사회상 반영”
-외국인과 결혼한 이란인 자녀 국적 부여 법안도 추진 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란 언론이 세계적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카니(40) 사망 소식을 전하며 히잡을 쓰지 않은 사진을 신문 1면에 내걸었다. 이란사회 변화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이날 이란 국영 언론사를 포함한 신문들은 전날 미국에서 유방암으로 숨진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부고를 전하며, 이란 여성의 필수품인 히잡을 쓰지 않은 사진을 그대로 실었다. 일간 함샤리(Hamshahri)는 “수학 천재가 죽음의 대수학에 항복했다”는 헤드라인과 함께 미르자카니의 히잡 없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제공=AFP]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이란 여성 사진이 현지 언론에 실리는 일은 이례적이다. 2014년 미르자카니 교수가 필즈상을 받았을 당시만 해도 이란 신문들은 그의 사진에 스카프 이미지를 덧씌우거나 얼굴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히잡을 쓰지 않은 모습을 노출시키지 않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개혁 성향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2013년 집권하면서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여성 인권과 표현의 자유에 관심이 높다는 점에서 젊은층과 여성의 지지를 등에 업고 지난 5월 재선에 성공했다.

로하니 대통령도 이날 인스타그램에 히잡을 쓰지 않은 미르자카니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명성 있고 탁월한 이란 출신의 수학자, 마리암 미르자카니가 세상을 떠난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몹시 슬프다”고 글을 남겼다.

이란 국회의원 일부는 미르자카니 죽음을 계기로 외국인과 결혼한 이란인 부모의 자녀들이 이란 국적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 미르자카니는 체코 출신 과학자 얀 본드락과 사이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한편 마리암 미르자카니는 기하학의 난제 중 하나로 꼽히는 ‘리만 곡면의 역학ㆍ기하학과 모듈라이 공간’을 주제로 논문을 써서 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했다. 수상 당시 국제수학연맹 부회장 크리스티안 루소는 “특별한 순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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