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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달라’ 박성현, 데뷔 첫승을 메이저 중 메이저로 장식
US 여자오픈 대회 우승
아마추어 최혜진 3위 기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달라’ 박성현(24), ‘슈퍼 루키’ 박성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첫승을 메이저 중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로 장식했다.

미국무대에 데뷔한지 불과 넉달. 인고의 세월이 긴 듯 보인 이유는 그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박성현은 보란듯 막판 대역전극으로 메이저를 거머쥐었다.

박성현 [사진=AFP연합]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ㆍ6762야드)에서 열린 제72회 US여자오픈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인 한국 후배 최혜진(18)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단독2위.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 아마추어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약 7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1타차 선두로 마지막라운드를 출발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리던 중국의 평샨샨은 마지막홀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한국의 신예 유망주 이정은6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는 톱10명중 8명을 장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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