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은 14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단체전을 겸한 개인 종목별 예선에서 도마 종목 1위를 차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양학선은 1, 2차 시기 평균 14.617점을 획득했다.
2주 전 대표 2차 선발전에서 받은 15.067점보단 낮았다.
[사잔=연합뉴스] |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양 1’(난도 6.000점) 기술을 펼친 데이어 2차 시기에선 스카하라 트리플(난도 5.600점)을 구사했다.
양학선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도마 결승에서 5명의 경쟁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염원을 푼 양학선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햄스트링 부상, 2016년 초 아킬레스건을 수술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불참했다.
그러다가 재활을 거쳐 올해 부활의 날개를 폈다.
양학선은 10월 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검증한다.
양학선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단체전에서 317.600점을 받아 국군체육부대(302.900점), 전북도청(300.266점)을 따돌리고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6개 종목 개인종합에선 79.432점으로 이혁중(전북도청·80.966점), 배가람(수원시청·79.83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체대 이준호는 남자 개인종합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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