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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네이버와 시총 격차 불과 1900억원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네이버와 포스코의 시가총액 격차가 19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개월 사이 부진을 겪은 네이버, 반대로 약진한 포스코 등 대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27조6556억원으로 집계돼 포스코(27조4638억원)를 따돌리고 유가증권시장 시총 4위 자리를 간신히 사수하고 있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은 각각 26조9303억원, 26조5566억원을 기록, 네이버와 삼성물산의 뒤를 이어 시총 6위, 7위를 차지했다. 


지난 1개월 새 네이버(4위) 주가는 대폭 주저앉은 반면 포스코(5위)는 급등하면서 둘 사이 시총 차이가 1918억원으로 좁혀졌다. 지난 12일 포스코는 시총 7위에 머물며 네이버와 시총 격차가 3831억원을 기록한 데서 이틀 만에 둘 사이 거리가 더 가까워진 것이다.

포스코가 0.70%가량 추가 상승하거나 네이버가 0.70%만 하락해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시총 9~12위에서 삼성생명을 비롯한 KB금융, 신한지주가 금융업종 대표주 자리를 두고 벌이는 싸움보다 4~7위 내 순위 다툼이 더 치열해진 것이다.

지난달 포스코와 시총 격차를 7조원대까지 벌렸던 네이버 입장에서는 상당한 굴욕이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네이버는 12.60% 하락, 시총이 3조9000억원 가량 증발했다. 사상 처음으로 시총 30조원을 돌파하며 현대차와 차이를 4조원 이내로 좁혔던 네이버는 시총 3위의 꿈을 접어야 했다. 부진한 실적이 100만원 목전까지 치솟았던 네이버의 발목을 잡았다. 같은 기간 포스코는 14.54% 오르며 한국전력(-3.89%)과 삼성물산(1.81%), 현대모비스(-5.27%) 등을 제치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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