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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닉 연말엔 1600만원 미만 가솔린 모델 국내 출시
- 1.0터보, 1.25, 1.4 엔진 개발 중
- 가장 저렴한 가솔린 SUV 노릴 듯
- 코나와 엔진 차별화로 간섭효과 최소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기아자동차가 올해 연말 스토닉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소형 가솔린 SUV보다 작은 크기의 엔진을 탑재하는 차별화를 통해 ‘최고 가성비’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현재 스토닉에 1.0터보, 1.25, 1.4 등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기아차는 추후 시장 상황을 판단해 연말 이들 엔진 중 일부를 선택해 최종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기아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스토닉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엔진 라인업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 시장에는 1.0터보 모델이 탑재돼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것으로 유력하게 전망된다. 

기아차가 최근 디젤 단일 엔진으로 스토닉을 공식 출시했다. [사진제공=기아차]


반면 국내서는 세가지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 출시된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엔진에 3가지 트림만으로 구성됐다. 시작가가 1895만원으로 기존 디젤 SUV 중 가장 저렴하다.

가솔린 모델은 생산원가가 디젤보다 낮아 스토닉 가솔린 모델 가격은 이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소형 가솔린 SUV보다 엔진 크기가 작아 가격이 더 저렴해질 수 있다. 티볼리 1.6 가솔린 모델은 1651만원부터다. 트랙스는 1.4터보로 1695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될 스토닉 가솔린 모델은 1.0터보 보다는 1.25, 1.4 중에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둘다 강제흡입 방식의 터보차저가 아닌 자연흡입 방식이다. 이들 중에서 출시되면 가격은 1600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디젤에 이어 가솔린 모델로도 가장 저렴한 SUV가 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코나가 1.6터보를 채택해 스토닉은 엔진 크기를 그 이하로 낮춰 차별화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일 엔진으로 갈 경우 코나와의 간섭효과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토닉이 2030세대를 중점 타깃으로 개발된 만큼 가솔린 모델도 높은 가성비가 주무기가 될 예정이다. 이를 앞세워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더욱 공략하려는 것이 기아차 전략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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