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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시총 500조 시대, 실적이 견인!
- 삼성전자 효과에 삼성전기, SDI 주가 급등
- 삼성바이오, 미래 성장 기대감 고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삼성SDIㆍ삼성전기 역시 삼성전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상보다 빨리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1분기 흑자로 전환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삼성그룹 전체 시총 증가분의 약 80%를 담당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자료=코스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전년말 대비 26.29% 늘어난 320조1378억원(11일 종가기준)을 기록했다. 올해 증가한 액수만 66조633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6조5678억원(22.34%)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들어 9조1639억원(91.72%) 급증했다. 현 시총은 19조1548억원으로 20조원을 눈앞에 두고있다.

세 종목(우선주 포함)을 합한 시총증가액은 82조3653억원으로 올해 삼성그룹 전체 시총증가액인 104조9312억원의 78.49%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이 올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도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내며 상반기만 2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주가는 실적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하며 240만원을 돌파,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초호황 국면에 진입한 데다 갤럭시S8 판매가 양호해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까지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한때 주가가 3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설립된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라며2021년까지 영업이익은 연평균 12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그룹 내에서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100.79%의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는 올해 3조8244억원이 급증하며 7조6188억원으로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00% 넘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매출액 증가와 국내 거래선 신제품 출시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도 시총증가율이 61.93%(4조6416억원)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삼성증권도 49.63%(1조2026억원) 급증했다.

이밖에 삼성SDS(32.62%, 3조5207억원)와 삼성중공업(25.95%, 9360억원)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삼성카드는 그룹주 중 유일하게 올들어 시총이 줄어들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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