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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心 흔들 중대형 SUV 몰려온다
- G4렉스턴, 두 달 만에 5400대 이상 판매…모하비도 전년比 13.5%↑
- 중ㆍ대형 SUV 시장 성장세에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 예정
- 현대차도 올 하반기~내년 상반기 초대형 SUV 선보일 듯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열풍이 중ㆍ대형 SUV로 옮겨가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각 업체들도 올 하반기 남심을 흔들 중ㆍ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 소비자 이목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쌍용차 ‘G4렉스턴’이 불과 두 달 만에 54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최근 중ㆍ대형 SUV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쌍용차 ‘G4렉스턴’ [사진제공=쌍용자동차]

2008년 출시된 기아차 ‘모하비’ 역시 상반기에만 872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3.5% 증가했다.

수입 중ㆍ대형 SUV 시장도 성장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포드 ‘익스플로러’는 총 790대가 판매돼, 1996년 국내 출시 이후 사상 최대의 월 판매량을 돌파했다. 지난 1월 달성한 최고 판매 기록(555대)도 6개월 만에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캐딜락의 신형 ‘에스컬레이드’ 역시 1억원이 넘는 고가의 프리미엄 SUV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출시 이후 한 달만에 63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의 인기가 중ㆍ대형 SUV로 확장되며, 올 하반기 4050 남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새로운 모델들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대형 프리미엄 SUV인 ‘올 뉴 디스커버리’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이달 출시한다. 지난 28년간 전 세계적으로 120만 대 이상 팔린 모델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이다. 랜드로버는 또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에 해당하는 중형 프리미엄 SUV ‘레인지로버 벨라’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벤츠도 SUV 모델 ‘더 뉴 GLA’와 ‘더 뉴 GLC 350e 4MATIC’를 출시한다. 특히 더 뉴 GLC 350e 4MATIC은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로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C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SUV 모델,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BMW도 전 세계 150만 대 이상 판매된 중형 SUV인 X3의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뉴 X3’는 이전 모델에 비해 무게를 최대 55㎏까지 줄였고,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M 스포츠 서스펜션,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볼보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SUV ‘XC60’의 풀체인지 모델을, 푸조는 프리미엄 7인승 SUV인 ‘푸조 5008’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차도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모하비보다 크기가 큰 SU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차급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수입 초대형 SUV를 겨냥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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