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는 이날 “나는 (은퇴식 후) 동료들이 아닌 가족, 지인과 함께 있었다”며 “윤지웅과 다른 후배들이 그 자리에 인사를 하러 온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은퇴식이 끝난 뒤 후배들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다는 오해를 받고 싶진 않다. 새벽 3시쯤 귀가해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고 말했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LG트윈스 투수 윤지웅(왼쪽)과 이병규. 사진제공=연합뉴스] |
앞서 서울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 단지 뒷길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윤지웅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윤지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윤지웅은 경찰 조사에서 “전날 은퇴식을 한 이병규와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한 반면, 이병규가 이를 부인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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