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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벌써 일본투어 2승째…김하늘 준우승
상금순위 3위로 상승…“겸손하게 최선”
골프 보다 섹시,안신애 日진출 최고성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민영(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ㆍ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 2위 김하늘(29)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첫승을 올렸다. 이번 우승 상금은 1800만 엔(약 1억8000만원). 이민영은 시즌 상금 6천468만 7천엔(약 6억5000만원)으로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민영은 “일본 첫 우승도 생각보다 빨리 나왔는데 2승도 빨리 달성해 또 놀랐다”며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3일 개막하는 US오픈에 출전하는 이민영은 10일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 대회로는 8월 말 한화 클래식에 나와 한국 팬들과도 만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4승을 거둔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사연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암 수술을 받은 뒤 첫 우승을 지난해 7월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일궈냈고 올해 일본에서도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상금 1위 김하늘이 준우승했고, 골프보다는 외모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안신애(27)는 8언더파 208타로 일본진출 이후 가장 좋은 공동 13위의 성적을 올렸다. 이민영의 닛폰햄 대회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18개 대회에서 8승을 거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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