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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과 극 PHEV①]월 50대 미만 시장서 니로 보름 만에 100대 돌파
- 6월말 기준 총 130대 계약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산 수입 통틀어 한달 평균 50대도 안 되는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기아자동차 니로 PHEV<사진>가 보름 동안에만 1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로 PHEV는 지난 5월 15일 출시돼 지난달 누적 총 130대 수준의 계약건수를 올렸다. 영업일 기준 16일 만인 지난달 2일에는 100대를 넘어섰다.

올해 5월까지 월평균 45대에 그친 시장에서 니로 PHEV가 한달 반 만에 130대의 계약건수를 기록, 하이브리드에 이어 PHEV 시장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차급에서 신차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 PHEV 시장은 차값이 비싼데다 정부 보조금만 해도 1400만원인 전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보조금(500만원)과 불편한 충전방식에 아직 크게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니로 PHEV 출고가는 3300만~3500만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니로 PHEV는 한달 계약건수가 전체 시장 판매량의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니로 PHEV는 국내 최초 SUV 타입 PHEV로 2700㎜의 동급최대 휠베이스(축거) 기반의 여유있는 실내공간과 복합연비 18.6㎞/ℓ가 최대 강점이다. 전기모드로만 최장 40㎞까지 달릴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실제 구매 상담을 하다보면 PHEV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려하다 연비가 더 좋은 PHEV 모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다만 니로 PHEV는 계약에 비해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출고는 더딘 편이다. 현재 니로는 하이브리드 모델 위주로 출고돼 니로 PHEV를 계약한 뒤 출고받기까지 최소 한달 반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현재 시장점유율 30% 가까이 차지하며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18년형 모델이 출시된 5월에만 계약대수가 2800대에 달해 지난 6개월(2016년 11월~2017년 4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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