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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文 정부 한미정상회담 자화자찬…가져온 부채 많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미정상회담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자화자찬’하고 있다며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고 혹평했다.

이 원내수석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코리아 패싱(한반도 관련 현안 논의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는 점에서 성과는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북정책에 대해) 한국의 주도권을 인정했다고 평가하지만 추상적 수준의 합의일 뿐 구체적인 합의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또한 “미국의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우선 정책 등은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주도권 인정이라는 합의에 지나치게 고무돼 의욕이 앞서서 너무 성급하게 (대북정책이)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라는 뜻도 내비쳤다.

이어 “전반적인 국제관계에서 북한에 대한 타국의 태도를 잘 고려하고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미국에 빚을 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은 “한국 정부의 주도권 인정을 받은 대신 우리가 가져온 부채도 많다”라며 “국내에 일자리는 없는데 대기업들은 미국에 40조원을 투자해야 했고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은 엄청난 손실”이라고 진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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