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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해진 날씨, 주목받는 위닉스
릴레이 ‘마른 장마’로 업계 정리된 가운데 신제품 출시 효과 커질 듯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제습기 명가’ 위닉스가 실적에 날개를 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년간 이어진 마른 장마로 경쟁사 대부분이 시장에서 탈출하거나, 신제품 출시를 미룬 가운데 신규 제습기 수요가 위닉스로 몰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수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가전 유통채널인 ‘다나와’의 인기검색어 1위는 제습기가 꿰찬 지 오래다. 이마트 등 유통업계 역시 제습기와 빨래건조기 등 장마철 인기 환경 가전을 할인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중요한 것은 올해 ‘2017년형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한 회사가 위닉스와 LG전자뿐이라는 점이다. 제습기 시장이 호황이던 지난 2013년 수십 개의 업체가 난립했던 것을 고려하면, 경쟁이 대폭 완화된 셈이다. 특히 위닉스는 신제품에 ‘플라즈마웨이브(공기제균) 기능’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탑재했다.

“신일산업 등 기존 제품을 지속 판매하는 업체가 일부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시선은 높은 제습 및 전력 효율성과 부가기능을 갖춘 신제품에 꽂힐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지난달 29일 11번가와 ‘브랜드데이’를 진행하는 등 소비심리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가전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비가 많이 내려 습도가 높아지자 제습기 판매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오는 주말까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제습기를 찾는 수요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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