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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 상반기 미국 실적 8.6%↓…현대차 6월에만 20% 감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ㆍ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 전년 대비 8% 이상 판매량이 주는 실적을 기록했다.

4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법인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실적은 총 64만2096대로 전년 동기(70만2387대)보다 8.6% 감소했다.

현대차는 34만6360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7.4% 줄었고, 기아차는 29만5736대로 9.9% 감소했다. 

현대차가 올 4월 열린 ‘2017 뉴욕국제모터쇼’에서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모델별로 현대차에서는 주력모델인 쏘나타 판매량이 27% 줄었고, 액센트도 17% 이상 감소했다.

반면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가 10만대를 넘기며 전년보다 4% 증가했다. RV에서도 투싼이 5만1707대로 전년보다 21% 이상 늘었고, 싼타페가 4% 증가해 6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RV가 부진했다. 작년 상반기 4만대를 넘었던 스포티지는 올해 3만6000여대에 그쳐 13% 감소했고, 쏘렌토도 작년 6만대 수준에서 올해 5만대를 겨우 넘기며 15% 정도 줄었다.

이와 함께 작년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쏘울도 7만대서 5만3000여대로 25% 감소했다.

6월 한 달만 보면 현대ㆍ기아의 부진은 더욱 뚜렷해진다. 현대차는 6월 한달간 모두 5만4507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511대보다 19.3% 떨어진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달 모두 5만6143대를 판매해 전년도 같은 기간 6만2572대보다 10.3% 줄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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