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일 중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판매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계속되는 중국 현지의 판매 침체 속에 현대차가 이를 발판으로 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작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 소비자 2만38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에서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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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바 오닐 J.D.파워 사장이 권혁동 북경현대 판매본부장에게 1위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
북경현대는 평가점수 665점을 기록하며 장안포드, 광기혼다, 상기폭스바겐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41개 일반브랜드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북경현대는 2013년 2위에 오른 이후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뒤 지난해 동풍시트로엥에 1위를 내주며 2위로 밀렸지만 1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북경현대의 뒤를 이어 장안포드가 648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동풍풍행이 647점으로 3위, 광기혼다가 643점으로 4위, 지프가 642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업계 평균(635점)보다 높은 637점으로 11위에 올랐다.
일반 브랜드와 별도로 발표되는 고급브랜드 순위에서는 아우디가 683점으로 1위를, 포르쉐가 68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