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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균 ‘선발’ 빠진 아쉬움, 대타서 2루타로 ‘한 방’에 날렸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장타를 터트렸다. 선발에서 빠진 아쉬움도 한 방에 날렸다. 

이로써 황재균은 1차 커트라인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황재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피츠버그 강속구 투수 후안 니카시오의 포심 패스트볼에 밀려 노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황재균은 시속 144㎞ 고속 슬라이더를 연달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시속 158㎞ 7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외야 좌측 깊숙한 곳에 타구를 보내 2루타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렸던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8타수 2안타), 출루율은 0.333이 됐다.

투수 타순인 9번에 대타로 들어갔던 황재균은 8회 말 스티븐 오컬트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 초 2사 2, 3루에서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방송 ‘KNBR’은 1일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황재균은 1차 커트라인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누네스는 재활 경기를 마치고 조만간 MLB에 복귀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누네스의 부상을 전후해 코너 길라스피가 돌아왔고 마이너리그에서는 라이더 존스를 콜업했다.

KNBR은 “누네스가 디트로이트에 돌아오면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과 존스 중 누구를 25인 로스터에 둘 것인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존스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좀 더 높은 후보”라고 분석했다.

존스는 MLB 콜업 후 타격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1일까지 6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타율은 단 5푼3리다. 장타도 없었다. 

반면 KNBR은 황재균에 대해 “콜로라도와의 MLB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며 팀의 시리즈 싹쓸이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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