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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애플 제친다
-“전 세계 비금융업체中 가장 많은 영업익 낼 것”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애플의 영업이익을 넘어설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9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조5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8%, 69.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애플(약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흐름이 탄탄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 세계에서 금융업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조3000억원, 54조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메모리 사이클 초강세로 인해 삼성의 반도체 영업이익은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지존의 자리를 지켜온 인텔(19조7000억원)과 TSMC(14조9000억원)의 예상 성적표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견고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황 개선으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줄어들 것이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주당 가치는 더욱 상승했다”며 “성급하게 차익을 실현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SK증권이 320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유진투자증권ㆍ이베스트투자증권(300만원) 등의 순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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