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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장병 선호 ‘드로즈 팬티’ 신규 보급된다
-동계용 비니ㆍ출타용 백팩도 10월 보급
-軍 “예산당국과 협조해 연차적 확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세대 장병들이 선호하는 타이트한 속바지형 팬티(드로지 팬티)와 동계 생활모(비니), 출타용 가방(백팩) 등이 신규 보급된다.

국방부는 29일 “2017년 후반기부터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피복 및 일용품 지급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삼각팬티와 사각팬티를 보급해왔으나 신세대 장병들이 군 마트에서 별도로 속옷을 구매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장병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드로즈 팬티를 신규 보급하기로 했다.

[사진제공=국방부]

드로즈 팬티는 7월 입소 신병과 상병 진급자부터 지급된다. 올해는 일단 1벌을 보급하고 내년 2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전 장병에게 기존 방한피복으로 보급되던 귀덥개와 안면마스크, 목도리에 추가해 동계작전 및 방한용 비니도 신규 보급된다.

다만 비니의 용도와 사용기간을 고려해 올해 12월31일 이전 전역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장병들이 외출과 외박, 휴가 때 사용하는 출타용 가방 백팩도 신규 조달해 10월부터 부대별로 보급된다. 이전까진 병사들이 자비로 백팩을 구매해야만 했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군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군은 장병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급기준과 방법 등 피복에 대한 만족도를 지속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부터는 하절기 세탁과 복무여건 개선 차원에서 입소신병에게 하계전투복 1벌을 추가해 일반전투복 2벌과 하계전투복 2벌 등 총 4벌의 전투복을 지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세숫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 4개 일용품 현금지급액을 연 4만8000원으로 증액하고 매월 개인 급여통장으로 4000원씩 분할 지급하고 있다.

군은 장병들에게 일용품을 현품으로 지급하고 있지만 개인 취향이 뚜렷해 단체보급이 비효율적인 품목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품으로 지급되는 일용품은 세탁비누, 면도날, 구두약, 세제, 화장지 등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능성 런닝 및 드로즈 팬티 등의 지급수량을 예산당국과 협조해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피복류 품질을 개선하는 장병 만족도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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