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소비심리는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실적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데다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이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제조업은 지수가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88.1)하는데그쳤지만,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3.9포인트,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3.6포인트 각각 하락하며 총 3.7포인트 하락(86.7)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수출전망(92.0→92.6)을 뺀 내수판매전망(90.0→86.4), 영업이익전망(85.8→83.5), 자금사정전망(82.9→82.7), 고용수준전망(96.2→95.7)이 모두 하락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75.7→90.6), ‘전기 장비’(88.7→89.8) 등 6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 및 종이 제품’(89.1→78.7),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11.3→98.0)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는 ‘부동산 및 임대업’(86.5→934), ‘교육서비스업’(85.2→92.8)등 3개 업종의 지수가 상승한 반면, ‘운수업’(92.6→83.6),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6.3→89.0) 등 8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6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56.7%), ‘업체 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37.1%) 순이었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 응답이 전월대비 5.2%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0%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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