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BS Sports는 광주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생중계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를 촬영하던 한 카메라에는 난데없이 누군가의 손가락이 들어왔다.
사진=SBS Sports 방송 화면 |
이어 손의 주인은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모양을 만들었다. 해당 손가락 모양은 검지와 엄지를 둥글게 마는 것으로 일베 회원들이 인증을 위해 하는 흔히 하는 포즈로 알려져 있다.
이 장면은 생중계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은 “사고쳤네”라며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경기를 해설하던 SBS Sports 측 아나운서는 “경기 전에 시구가 있었는데 그 때 카메라 감독과 중계차 간 신호가 있었다”라며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준비가 됐다는 것을 중계차 쪽으로 보내는 신호였다. 오케이 표시였다”라고 해명했다.
SBS는 최근 4년 동안 SBS에서 8건, SBS CNBC에서 1건 , SBS 플러스에서 1건의 일베 이미지 관련 방송 사고가 발생해 논란을 일으켰다.
가장 최근에는 SBS 플러스 방송사에서 합성한 타임지 이미지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고, 美타임지까지 이를 비판 보도해 세계적인 조롱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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