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파스퇴르막걸리 ‘순희(純喜)’ 국내산쌀 100% 수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향토주류업체 보해양조(대표 임지선)가 쌀값 하락에 고통받는 농민을 위해 자사가 생산하는 막걸리에 쓰일 쌀을 전부 국내산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면서 한 해 30t 가량의 쌀이 시장에 초과 공급되고 있어 우리쌀 재고량이 351만t에 이른다.

쌀소비가 줄고 반대로 재고량은 늘어나면서 쌀 한포대(20kg기준)에 3만원대로 2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쌀막걸리 개발에 착수한 보해는 유익균이 풍부한 막걸리 개발에 나서 전국적인 막걸리브랜드 ‘순희(純喜)’를 출시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

친숙한 이름의 ‘순희’ 막걸리는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저온살균법으로 명명된 ‘파스퇴라이제이션’ 공법을 도입해 막걸리의 구수한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해에서는 2011년 ‘순희’ 막걸리에 쓰일 남도쌀을 연간 100여t 가량 구매해오고 있다.

특히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수입쌀을 사용하는 일부 업체와 달리 철저하게 미질이 뛰어난 전남쌀을 우선 수매해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전남은 농도(農道)라고 불릴 정도로 농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라며 “우리쌀 소비에 앞장섬과 동시에 전통술인 막걸리 소비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