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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 하늘에 나타난 푸른색 물고기떼 ‘눈길’
- 공공미술 ‘블루피쉬’, 8월27일까지 전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로수길에 이색 물고기 떼가 출현했다(?)’ 서울 강남구 ‘핫플레이스’ 가로수길 하늘 위를 수백마리 파란 물고기들이 헤엄치듯 떠 있어 화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신사동 가로수길 공중에 설치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블루피쉬’다. 블루피쉬는 풍선 재질로 만들어진 길이 40㎝~2m 크기의 다양한 물고기로, 400마리가 가로수길 하늘을 나는 장관을 펼치고 있다.


가로수 길 중심도로와 이면도로에 약 60m 구간과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신사동 535) 앞에 설치됐다. 원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오혜선, 오수연 작가)’가 제작한 ‘물고기의 꿈’. 파란하늘을 담은 물고기 떼가 새로운 꿈과 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하는 내용으로, 답답한 도심에서 일상 탈출을 꿈꾸는 현대인의 열망을 담았다.

강남구가 주최하고 닥터자르트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8월 27일까지 두 달여간 진행된다.

가로수길에 예술을 입히는 공공미술 전시는 지난 4월 ‘핑크힐 코끼리(작가 이정윤)’에 이어 두번째다.

구는 이런 전시를 열어 상업화로 차츰 퇴색하는 가로수길만 예술적 정체성을 살리고, 방문객 활성화도 노리고 있다.

김광수 구 관광진흥과장은 “가로수길 ‘블루 피쉬’는 전세계적인 화두인 ‘힐링’에 주목해, 예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며 “가로수길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정례적으로 추진해 가로수길 일대를 상상력이 넘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거리로 육성하고 ‘관광객 천 만 도시 강남’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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