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ㆍ시행사 6곳 입찰참여 경쟁 벌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의 유엔사 부지<사진> 입찰결과 ㈜일레븐건설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건설사ㆍ시행사 등 6개 업체가 단독ㆍ컨소시엄의 형태로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일레븐건설은 최고가격인 1조552억원을 써냈다. LH가 제시한 최저 매입가격의 131%에 달하는 금액이다.
낙찰자는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내고 LH와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매수인의 지위를 갖는다.
유엔사 부지는 사업지구 전체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축물의 배치와 건축선, 형태, 외관ㆍ경관 등 건축 관련 세부 지침이 수립되어 있지 않아 매수인은 상세한 계획안을 수립해 LH에 제안해야 한다. 이후 서울시ㆍ용산구 등 관계기관의 협의와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득한 후 건축 관련 인허가를 이행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유엔사 부지에는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세대, 건축물 전체 지상연면적의 40% 이하까지 들어설 수 있다”며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까지 지을 수 있고, 오피스ㆍ판매시설ㆍ문화시설ㆍ호텔 등 기타시설은 30% 이상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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