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은 KDB생명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감독 당국의 권고수준(150%)을 하회하고 있다는 들어 등급전망을 낮췄다.
일부 방카슈랑스 제휴 은행들이 KDB생명의 일부 저축성보험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평판 저하에 따른 영업력의 위축이 우려된다는 점도 반영했다. 또 이차역마진 위험으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결과다.
나이스는 “자본확충 규모와 이에 따른 RBC비율 추이, 자본적정성 유지 여부, 영업력 위축 가능성, 매각 추진 과정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의 조정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적자로 전환했고,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KDB생명은 자본적정성 개선을 위하여 올 하반기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 감축과 지점 축소 등의 구조조정도 단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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